2004/11/18 (02:08) from 65.82.123.73' of 65.82.123.73' Article Number : 2
Delete Modify 송승우 Access : 3930 , Lines : 58
감성프레젠테이션 -중편-
디지털시대를 사는 우리는 너무도 많은 정보 즉, 정보의 홍수속에 산다. 투자유치서도 양이 많거나 복잡한거는 보지도 않는다고 투자회사 직원들은 말한다. 그래서 One Page Proposal이라는 책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다못해 이력서를 받아봐도 2장이 넘어가는것들은 말많은 사람일거라는 선입견을 갖게 되기도 한다.
최근 마케팅전략가들 사이에 포지셔닝이라는 이론이 득세하는 것도 결국 사람의 머리는 한계가 있고 제품은 넘치니 한 제품군당 3개이상의 브랜드를 고객들은 기억하지 못한다는 이론에서 시작한다. 그러나 그 이론의 한계도 바로 내가 이제 주장하려는 감성프레젠테이션에서 모순을 발견하게 된다.

좌뇌는 이성을 우뇌는 감성을 통제한다고 한다.
우리 대부분이 살아가면서 하는 결정의 90%이상이 감정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프리젠테이션을 준비 해야할까?
그렇다!
여러분은 이제 우뇌를 공략하는 프리젠테이션을 해야 한다.
나는 한국과 미국에서 자주 프리젠테이션과 강연을 하곤 한다.
영어가 부족하던 시절에도 우뇌를 공략하는 프리젠테이션은 내가 근무했던 영국계회사 본사의 중역들의 마음을 이끌어내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언어가 아니어도 마음이 통한다면 이해할 수 있다. 유학생들은 다 겪어봤겠지만 처음에 미국을 오면 미국사람들과는 의사소통이 안되도 영어를 둘 다 못하는 일본이나 중국유학생들과는 쉽게 의기투합이 되고 마음도 잘 맞음을 느끼게 된다. 영어가 안되도 감성이 동하니까 우뇌가 활발히 활동하게 되니까 그렇게 되는것이다.

아직도 이성에 호소하는 프레젠테이션이나 강연을 한다면 당신은 "수고 했어!" "주차장 어디로 가죠?" 밖에 들을수 없다.
당신은 이제 우뇌에 호소(Appeal)하지 않으면 남들과 같거나 그 보다 못한 사람이 된다.

명심하라!

"우뇌를 공략하라."

우뇌는 어떻게 공략해야 할까?
어렵지않으면서도 쉽게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이제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하면서 우뇌 즉 감성프리젠테이션의 마법을 몸으로 느껴보라.
당장 프리젠테이션에서 써 먹어보라. 당신도 그 효과에 놀라고 말것이다.

1. 프리젠테이션 시작하기전 청중들을 신속하게 당신편으로 만든다. 방법은 두 가지가 대표적이다.

하나, 당신을 조금 깍아내리는 조크를 한다. 당신의 겸손함에 사람들은 쉬이 긴장을 풀고 당신을 친구나 형 혹은 가까운 동료정도로 느끼게 된다.

둘, 청중을 칭찬한다. 화창한 날씨와 맑은 하늘을 뒤로 하고 하나라도 더 배우러 온 청중들의 용기와 그 지식욕을 칭찬한다. 청중은 당신을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느끼게 된다. 또한 역시 오길 잘 했구나.. 라고 느끼게 된다.

이 두 가지를 다 쓴다면 대부분의 청중들은 이미 당신의 편이 되어있다.
당신이 약간 실수를 하든 긴장을 하든 청중들은 당신을 이해하려는 원심력에의해 그런 작은것들은 기꺼이 무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당신의 프리젠테이션 일정을 알리는 첫페이지를 삽입하라. 목적지와 소요시간을 모르는 여행은 결코 즐겁지 아니한 법이다.

2. PT의 구성은 결국 다음의 3가지 단계로 나누어 간단명료해야 한다.
하나. 문제점이 무엇인가?
둘, 대안은 무엇인가?
셋, 대안대로 했을때 무엇을 얻을수 있는가?
이 3가지 단계가 곧 프레젠테이션의 핵심이다.

3. PT의 내용 중간 중간 시각적인 유머(재미있는 사진을 넣어라)를 쓴다. 시각적 유머는 터질 확률이 말보다 훨씬 높다. 청중의 상상력을 말보다 다 자극하기 때문이다. 설령 웃지 않았더라도 당신이 말로 한 유머보다는 더욱 안전하다. 즉, 당신이 다치지 않는다. 어설픈 유머를 하려다 괜히 긴장하게 될 수 있다.

4. 인용하라. 좋은 말과 글들을 인용하라.
실직자 들을 위한 강연이라면 스피노자가 한 "회복의 유일한 길은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라는 말을 인용하면 스피노자의 공신력(?)과 그 말에 힘이 실려 청중들의 주먹이 불끈쥐게 하는 마력을 느끼게 된다.

5. 발표마지막 페이지는 지금까지 한 발표의 최종 정리가 되어야 한다. 앞이나 중간에 좀 존사람도 마지막 한 페이지 슬라이드를 보면서 대충 어떤 내용이었는지 감을 잡게 한다. 이는 존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당신이 전하려는 메시지를 다시한번 강조함으로써 그 마지막 슬라이드가 끝나면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확신을 가질수 있게 도와준다.

6. 당신은 Actor 다. 재미있는 연극을보고 감동을 받듯이 프리젠터도 결국 연기(act)를 하는것이다. 연기자가 된 기분으로 하라.

7. 우뇌를 제대로 자극한 제품들은 3가지 이상도 기억한다. 여러분도 곰곰히 생각해보라. 어떤 제품군은 정말 2-3가지 밖에 생각이 안나지만 어떤 분야는 5가지 아니 그 이상도 생각해낼수 있다. 왜냐하면 그 제품군은 당신의 우뇌가 공략을 당한 즉, 당신이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영화만해도 로맨스나 코미디 영화는 3가지정도를 기억하는게 고작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SF는 7가지도 더 기억한다. 일부러 외우지도 않았는데..
마치 재미있는 액션영화를 보고난 후 다리가 가벼워지면서 주먹에 자신감이 생기듯이 저절로 그런 능력이 생긴다.
포지셔닝이 3가지만 된다는 이론이라면 우뇌를 공략하는 전략은 당신의 고객의 머리속에 4가지이상의 포지셔닝의 능력을 갖게 할 수 있다.
당신이 아는 향수의 제품이 페렌하이트, 옵세션, 이터너티 3가지였는데 당신의 아름다웠던 사춘기시절을 소구하는 제품이 나와 당신의 마음을 뒤흔다면 향수의 제품군 포지셔닝은 이제 4가지가 저절로 되는것이다.

실제 사례들과 본인의 경험을 후편에 소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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